울릉도·독도 해양영토 수호에 신형 어업지도선 운항한다

  • 정용태
  • |
  • 입력 2020-06-22 13:52  |  수정 2020-06-22 13:54  |  발행일 2020-06-22
2020062201000766900031301
울릉군 신규 어업지도선(울릉군 제공)

울릉도·독도해역의 해난사고 예방하고 중국어선 불법조업을 막기위해 울릉군 새 어업지도선이 현장에 투입된다.

경북 울릉군은 선령 25년으로 노후화된 기존 지도선을 대체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의 건조 기간을 거쳐 총 50억원(도비 25억·군비25억)의 예산을 투입해 신규 어업지도선 건조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신규 어업지도선은 울릉도·독도 연근해 어선 안전 조업과 불법어업 단속·해난사고 예방 구조·불법 어구 철거 등 어업인 재산보호 및 깨끗한 어업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를 하게 된다.

또 울릉도·독도 주변해역 영토주권 수호와 최근 중국어선의 이동 및 불법조업 대응 등의 역할도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

지도선은 총 톤수 65t급에 승선 인원 20명으로 선체 길이 29.9m·폭 5.8m·높이 2.6m 로 내부에는 승무원실·기관실·회의실·조타실이 배치돼 있다.

선체는 가볍고 부식에 강한 FRP 선이다.

기관은 선체 규모에 맞게 1천959마력짜리 고속디젤엔진 2기를 장착하고 추진기는 동해바다 여건을 감안한 워터제트 방식으로 최대 30노트(시속 55㎞)의 속력으로 울릉도 연안에서 독도까지 빠른 속력으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는 낡고 오래된 기존의 어업지도선과 비교해 선체 무게는 23t에서 3배, 속력은 16노트에서 2배 가까이 빨라진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그간 노후된 어업지도선을 신규건조 하고자 예산 확보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인 만큼 불법 어업지도단속, 안전 조업지도, 해양사고예방 등 주민에 대한 대민지원 및 어업여건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정용태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