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전국 최초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자금 융자 지원

  • 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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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27 14:46  |  수정 2020-08-27 14:46  |  발행일 202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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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 춘양면의 한 버섯재농가에 태양광 발전이 설치되어 있는 모습. <봉화군 제공>

봉화군이 전국에선 처음으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자금을 융자해준다.

경북 봉화군은 군민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시설자금을 융자해주는 '2020년 봉화군 에너지사업기금 융자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후 위기 대응 및 주민소득 증진사업의 일환인데, 정부의 3020 에너지전환 정책에 부응하는 사업으로 친환경 발전과 군민 소득 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봉화군의 이번 신재생에너지 기금 융자사업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이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현재 봉화에 주소를 둔 사람으로 태양광 발전사업 개발행위 허가를 득한 후 신청할 수 있다. 융자는 100kw 이하 발전설비 기준 최대 1억원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시설자금의 90%, 1인당 1억원 한도로 제한된다.

또 올해 기금액 30억원을 포함해 5년간 150억원을 지원할 예정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혜택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다수의 주민이 참여한 마을회나 협동조합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 기간은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며, 봉화군청 혁신전략사업단을 방문하거나 우편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임일현 혁신전략사업단장은 "사업대상자들은 1%의 고정금리로 1년 거치, 최대 10년 원금균등분할상환을 조건으로 사업자금을 충당할 수 있다"며 "발전사업의 단점이던 높은 초기비용을 저리로 융자 지원해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대한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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