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4일 오전 대구시청 별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대구시 지역균형 뉴딜 정책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
대구시가 추진하는 지역뉴딜형 도심융합특구사업의 구심점인 경북도청 후적지(현 시청 별관)개발이 용이하도록 정부와 적극 협의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4일 오전 북구 산격동 대구시청별관(옛 도청 후적지)대강당에서 더불어민주당-대구시 지역균형 뉴딜 현장 방문 및 정책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낙연 대표를 비롯해 박광온 사무총장, 한정애 정책위의장, 최고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대구경북민들의 염원인 대경권 감염병전문병원이 설립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좋은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올 봄 대구가 코로나 19때문에 시민들의 큰 불안과 공포를 겪었다. 그 어려움을 잘 이겨내 지금은 전국에서도 손꼽힐 만큼 코로나 방역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에 대해 대구시장과 시민들에게 감사한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영·호남간 실질적 화합의 가교역할을 할 달빛내륙철도사업(서대구역~광주역·191㎞·4조9천억원)이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2030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대구형 지역뉴딜 도심융합특구사업과 관련해선 "현재 도청 후적지 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갖고 있고 대구시가 실제 진행할 사업은 국토교통부와 관련돼 있다"며 "빠른 시일내(연내) 당정회의를 열어 조정하겠다. 내년에 이 사업이 착수가능하도록 예산반영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문체부 등이 소유한 국유지(도청 후적지)를 국토부와 대구시가 바라는 대로 개발될 수 있도록 관련 조치를 매듭짓겠다는 의미다.
엑스코선(수성구민운동장역~이시아폴리스역·총 연장 12.4㎞) 예타통과 협조건 대해선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여러 경로를 통해 이 사안을 접했다.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했고, 이 대표도 공감의 뜻을 표했다.
민주당측은 경부선 도심통과구간 지하화사업은 전체구간보다 일부 구간만 우선 포함시켜서 용역을 하는 게 현실성이 있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홍영표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은 "지방분권법 전부개정안 내용을 충실히 반영해 연내 국회에서 꼭 통과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대구시는 제 3산단·서대구산단내 스마트 주차장 인프라 구축 및 금호워터폴리스~서·동북권 산업클러스터 연결도로 건설이 포함된 '산단 대개조사업' 국비반영(설계비 27억원)을 요청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산단대개조 사업과 물, 의료, 미래차 등 신성장산업분야 국비가 일부만 반영되거나 미반영됐다. 꼭 챙겨봐달라"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