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낙연 대표 "대경권 감염병전문병원 설립, 경북도청 후적지 개발 노력"(종합)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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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1-04   |  발행일 2020-11-05 제1면   |  수정 202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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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대구시청 별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대구시 지역균형 뉴딜 정책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대경권 감염병전문병원 설립, 달빛내륙철도건설 (대구~광주)사업의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대구도시철도 엑스코선 예타통과 협조를 약속했다.

대구시가 추진하는 지역뉴딜형 도심융합특구사업의 구심점인 경북도청 후적지(현 시청 별관)개발이 용이하도록 정부와 적극 협의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4일 오전 북구 산격동 대구시청별관(옛 도청 후적지)대강당에서 더불어민주당-대구시 지역균형 뉴딜 현장 방문 및 정책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낙연 대표를 비롯해 박광온 사무총장, 한정애 정책위의장, 최고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대구경북민들의 염원인 대경권 감염병전문병원이 설립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좋은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올 봄 대구가 코로나 19때문에 시민들의 큰 불안과 공포를 겪었다. 그 어려움을 잘 이겨내 지금은 전국에서도 손꼽힐 만큼 코로나 방역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에 대해 대구시장과 시민들에게 감사한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영·호남간 실질적 화합의 가교역할을 할 달빛내륙철도사업(서대구역~광주역·191㎞·4조9천억원)이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2030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대구형 지역뉴딜 도심융합특구사업과 관련해선 "현재 도청 후적지 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갖고 있고 대구시가 실제 진행할 사업은 국토교통부와 관련돼 있다"며 "빠른 시일내(연내) 당정회의를 열어 조정하겠다. 내년에 이 사업이 착수가능하도록 예산반영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문체부 등이 소유한 국유지(도청 후적지)를 국토부와 대구시가 바라는 대로 개발될 수 있도록 관련 조치를 매듭짓겠다는 의미다.

엑스코선(수성구민운동장역~이시아폴리스역·총 연장 12.4㎞) 예타통과 협조건 대해선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여러 경로를 통해 이 사안을 접했다.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했고, 이 대표도 공감의 뜻을 표했다.

민주당측은 경부선 도심통과구간 지하화사업은 전체구간보다 일부 구간만 우선 포함시켜서 용역을 하는 게 현실성이 있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홍영표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은 "지방분권법 전부개정안 내용을 충실히 반영해 연내 국회에서 꼭 통과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대구시는 제 3산단·서대구산단내 스마트 주차장 인프라 구축 및 금호워터폴리스~서·동북권 산업클러스터 연결도로 건설이 포함된 '산단 대개조사업' 국비반영(설계비 27억원)을 요청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산단대개조 사업과 물, 의료, 미래차 등 신성장산업분야 국비가 일부만 반영되거나 미반영됐다. 꼭 챙겨봐달라"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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