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개미들의 반란" 은 시세 8년래 최고치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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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2-02 11:04  |  수정 2021-02-0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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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미국 개미(개인 투자자)들의 반란 속에 국제 은값이 8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은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9.3%(2.50달러) 급등한 29.4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13년 2월 이후 최고치다.

오전 한때 온스당 30.35달러까지 치솟아 장중 가격 기준으로도 2013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주요 은 상장지수펀드(ETF)도 이날 하루 7.5% 급등했다.

은 선물과 ETF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것은 최근 `게임스톱 사태`를 주도한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토론방 `월스트리트베츠`(wallstreetbets)에 은을 집중 매수하자는 글이 올라와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레딧 내에서도 은 시장은 개별 주식 종목처럼 `쇼트 스퀴즈`(공매도 투자자들이 손실을 줄이기 위해 해당 상품이나 주식을 사야만 하는 상황)를 일으키기 어렵고, `개미들의 적`인 헤지펀드들도 롱포지션(가격상승을 기대하고 매수해 보유하고 있는 상태)을 취하고 있어 집단 매수에 반대하는 견해도 많이 나온다.

은과 달리 금 선물은 비교적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4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7%(13.60달러) 오른 1,863.9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인터넷뉴스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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