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태권도 생애 첫 올림픽 심재영·장준 나란히 8강행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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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24 12:43  |  수정 2021-07-2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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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영이 24일 도쿄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태권도 49㎏급 16강 경기에서 모로코의 오우마이마 엘 부슈티에게 공격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태권 전사 심재영(26·춘천시청)과 장준(21·한국체대)이 생애 첫 올림픽에서 나란히 8강에 오르며 금메달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심재영은 24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경기 첫날 여자 49㎏급 16강전에서 모로코의 우마이마 엘 부슈티를 19-10으로 눌렀다. 2분씩 3라운드로 진행된 경기에서 심재영은 1라운드를 시작하자마자 몸통 킥에 연이은 주먹 공격을 성공해 4-0으로 달아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후에 열린 경기에도 줄곧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여 우마이마 엘 부슈티 선수를 큰 점수차로 따돌렸다. 심재영은 대만의 쑤보야에 10-9로 역전승한 일본의 야마다 미유와 8강에서 격돌한다. 야마다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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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도쿄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태권도 58㎏급 16강 경기. 한국 장준이 필리핀 커트브라이언을 상대로 시원한 발차기 공격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남자 58㎏급 첫 경기에 나선 장준은 필리핀의 커트 브라이언 바르보사와 16강전에서 3라운드 13초 만에 26-6으로 앞서 점수차 승리를 따냈다. 장준은 1라운드에서 공격을 하고 넘어져 감점으로 1점만 내줬을 뿐 12-1로 크게 앞서는 등 시종 상대를 압도했다. 이번 대회는 메달 결정전을 제외하고 2라운드 종료 이후 양 선수의 점수 차가 20점 이상 벌어지면 더는 경기를 진행하지 않고 리드한 선수에게 점수차 승리가 선언된다. 장준은 포르투칼의 루이 브라간카를 24-9로 제압한 아드리안 비센테 윤타(스페인)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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