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사격 황제' 진종오, 10m 공기권총 탈락...김모세는 결선 진출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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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24 14:40  |  수정 2021-07-2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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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10m 공기권총 예선에서 탈락한 한국 진종오(왼쪽)가 결선에 진출한 김모세의 등번호판을 떼어내주고 있다. 연합뉴스
'사격 황제' 진종오(42·서울시청)가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진종오는 24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본선에서 576점(평균 9.600점)으로 15위에 그쳤다. 본선 8위 안에 들어야 결선에 진출해 메달 경쟁을 벌일 수 있다.

김모세(23·국군체육부대)는 579점(평균 9.650), 6위로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김모세가 생애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결선 경기는 오후 3시30분 시작한다.


진종오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이 종목 은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본선을 2위로 통과해 결선에 올랐지만, 최종 5위로 메달을 놓쳤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서는 결선 진출에도 실패해 또 한 번 아쉬움을 삼켰다.

본선 1위는 4라운드에서 100점을 쏘는 등 586점(평균 9.767점)을 기록한 차우드하리 사우다브(인도)다.

진종오는 27일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 4번의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로 6개의 메달을 딴 진종오는 도쿄올림픽에서 1개를 추가하면 김수녕(양궁·금4·은1·동1)을 넘어 한국 선수 올림픽 최다 메달을 기록한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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