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10m 공기권총 예선에서 탈락한 한국 진종오(왼쪽)가 결선에 진출한 김모세의 등번호판을 떼어내주고 있다. 연합뉴스 |
진종오는 24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본선에서 576점(평균 9.600점)으로 15위에 그쳤다. 본선 8위 안에 들어야 결선에 진출해 메달 경쟁을 벌일 수 있다.
김모세(23·국군체육부대)는 579점(평균 9.650), 6위로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김모세가 생애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결선 경기는 오후 3시30분 시작한다.
진종오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이 종목 은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본선을 2위로 통과해 결선에 올랐지만, 최종 5위로 메달을 놓쳤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서는 결선 진출에도 실패해 또 한 번 아쉬움을 삼켰다.
본선 1위는 4라운드에서 100점을 쏘는 등 586점(평균 9.767점)을 기록한 차우드하리 사우다브(인도)다.
진종오는 27일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 4번의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로 6개의 메달을 딴 진종오는 도쿄올림픽에서 1개를 추가하면 김수녕(양궁·금4·은1·동1)을 넘어 한국 선수 올림픽 최다 메달을 기록한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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