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여자 태권도 심재영, 일본 선수에 패하며 4강 진출 실패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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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24 15:01  |  수정 2021-07-24 15:02

태권도 국가대표 심재영(26·춘천시청)이 8강전에서 만난 일본 선수에게 접전 끝에 패하며 고배를 마셨다..

심재영은 24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경기 첫날 여자 49㎏급 8강전에서 일본 야마다 미유(28)에게 7-16으로 졌다.양 선수둘는 1라운드 내내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하며 0-0 균형 맞췄으나 2라운드에서 승부가 갈렸다.

2라운드 초반 야마다가 뻗은 발에 심재영이 먼저 2점을 내줬다. 심재영은 이를 만회하기 위해 서둘렀고, 야마다는 이를 노련하게 받아차면서 연속 득점을 해 0-8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심재영은 2라운드 막판 주먹 공격으로 첫 득점을 올린 뒤 3라운드에선 몸통 발차기로 두 점을 보태며 힘을 내봤지만 격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4 강 진출에 실패한 심재영은 야먀다 선수의 결승 진출 여부에 따라 패자부활전을 통한 동메달 획득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한편,이번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심재영은 2017년 무주, 2019년 맨체스터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46㎏급에서 2회 연속 정상에 오른 경량급 강호다 . 지난해 1월 국가대표 최종 선발대회에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소희를 꺾고 도쿄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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