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괴력의 황선우, 자유형 100m 예선 한국신기록...전체 6위로 준결선 진출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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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27 19:50  |  수정 2021-07-27 19:55
황선우
황선우(18·서울체고)가 27일 오후 7시 20분쯤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서 47.97을 끊으며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연합뉴스


황선우(18·서울체고)가 다시 한번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번엔 100m다.

황선우는 27일 오후 7시 20분쯤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서 47.97을 끊으며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예선 7조 2위, 전체 9개조 70명 중 6위에 해당하는 좋은 성적이다. 황선우는 목표로 삼았던 47초대 진입에 성공하면서 결선 진출과 메달 도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 종목 종전 한국 기록은 지난 5월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48초04이다. 이 기록도 지난해 11월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박태환의 종전 기록(48초42)을 0.17초 앞당기면서 세운 기록(48초25)에서 0.21초 앞당긴 것이다. 약 8개월 만에 한국신기록을 무려 3번 갈아치운 셈.

올림픽 무대를 처음 밟는 황선우의 한국신기록 행진은 이미 자유형 200m에서 있었다. 지난 25일 열린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4초62을 기록하면서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박태환이 세운 한국 기록(1분44초80)을 11년 만에 0.18초 줄였다.

이날 오전 열린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5초26 기록으로 7위를 차지하며 아쉬움을 남긴 황선우는 28일 오전 10시 30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자유형 100m 준결선을 치른다. 상위 8명에 들면 29일 오전 11시 37분 열리는 결선에서 메달에 다시 한번 도전할 수 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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