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경북 포항 출신 한국 유도 중량급 간판 곽동한, 16강전서 한판패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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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28 15:23  |  수정 2021-07-2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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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유도 국가대표 곽동한(29·포항시청). 연합뉴스
경북 포항 출신 유도 국가대표 곽동한(29·포항시청)의 메달 도전이 허무하게 끝이 났다.

곽동한은 28일 일본 도쿄 무도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유도 남자 90㎏급 16강전에서 독일의 에두아르트 트리펠에게 한판패했다. 경기 시작 17초 만에 에두아르트의 바깥 감아치기에 넘어갔고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곽동한은 포항시청 유도팀 소속으로 용흥초와 동지중·고를 졸업한 포항 출신 선수이다. 자신의 첫 올림픽 무대였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90㎏급 동메달을 따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같은 체급 금메달을 거머쥔 한국 유도 중량급 간판이기도 하다.

이번 올림픽 아직 금메달이 없는 한국 유도 대표팀은 곽동한에게서 금메달이 나오길 기대했으나, 곽동한이 16강전에서 탈락하며 무산됐다.

한국은 유도가 첫 올림픽 정식 종목에 채택된 1964 도쿄 올림픽부터 시작해 금메달 11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16개 등 총 43개 메달을 가져왔다. 이번 대회 동메달 2개(28일 기준)까지 합하면 45개 메달이다.

한국이 유도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한 올림픽은 2000년 시드니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밖에 없다. 이번 대회 남은 5개 체급(남자 -100㎏급·남자 +100㎏급·여자 -78㎏급·여자+78㎏급·혼성 단체)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하면 사상 첫 두 대회 연속 '노골드'의 아쉬운 기록을 남기게 된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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