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클라이밍 결선 진출 서채현 "월드컵 때 보다 긴장"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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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05 11:57  |  수정 2021-08-06 08:58
서채현인스타그램.jpg
사진:서채현 인스타그램 캡처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대표 서채현이 2020도쿄올림픽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서채현(18.신정고)은 지난 4일 일본 도쿄 아오미 어반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예선에서 2위에 오르며 결선행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스포츠클라이밍은 스피드, 볼더링, 리드 등 총 3가지 종목을 치러 순위를 매기고 순위를 곱해 총점을 낸다. 총점이 낮을수록 높은 순위다. 상위 8위에 든 선수들에게 결선 진출권을 부여한다.

서채현은 8명의 결선 진출자 중 최연소이자 유일한 10대 선수다.

서채현은 스피드에서 A레인 10초01, B레인 11초74를 기록해 17위를 차지했다. 이어 볼더링에선 4회 시도 중 탑 등반 5회와 존 시도 5회를 기록해 5위에 자리했다.

마지막 종목이자 가장 강한 종목인 리드에선 도달 홀드 수 40+를 기록해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서채현은 스피드 17위, 볼더링 5위와 리드 1위를 기록해 총 85점을 획득해 전체 2위로 결선 진출했다.

결선은 오는 6일 오후 5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한편, 서채현은 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말 월드컵 때 이상으로 가장 많은 긴장을 했다"며 "아무래도 월드컵보다 부담이 있었는데 많은 분들의 응원 덕분에 좋은 성적으로 결승에 가게 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결승에서는 더 즐겁게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팬들이 개인적으로 보낸 응원 메시지에 대해서도 서채현은 "다 읽고 있는데 답장 못 해 드려서 죄송하다. 많은 힘이 되고 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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