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대체공휴일 택배·주식시장·은행·병원·어린이집 휴무 여부?

  • 서용덕
  • |
  • 입력 2021-08-16 10:19  |  수정 2021-08-16 10:23
택배연합.jpg
사진:연합뉴스
16일이 광복절 대체공휴일로 지정되면서 택배, 병원, 주식시장 운영여부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CJ대한통운, 로젠, 한진 등 주요 택배사들이 14일부터 16일까지 택배 배송을 중단한다. 폭염 속 택배 종사자의 휴식 지원을 위해서다.

택배업계에 따르면 주요 택배사들은 고용노동부와 함께 오는 14일을 '택배 쉬는 날'로 작년에 이어 정했다. 이에 따라 택배사들은 대체공휴일인 16일까지 배송을 하지 않는다.

택배 쉬는 날에 동참하는 곳은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 로젠, 우정사업본부(우체국 택배)다.

주식시장·은행도 쉰다. 한국거래소는 증권·파생·일반상품시장을 오는 16일에 휴장한다고 밝혔다.

시중은행 영업점도 16일 문을 닫는다. 대체공휴일 당일 대출 만기 건, 원리금 분할 상환 건, 이자 납입 대상 건도 다음 영업일로 이연된다. 다만 17일에 갚을 때 추가이자가 발생한다. 그러나 대체공휴일이라도 인터넷·모바일뱅킹으로 상환 처리를 하면 추가이자는 생기지 않는다.

또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 수수료도 휴일 기준이다.

어린이집 휴무에 관해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근로기준법에 따라 내년부터 30인 미만 사업장의 민간기업 근로자도 공휴일이 법정 휴일로 변경된다"며 "아직 변경이 이뤄지기 전이라 휴일에도 맞벌이로 일하는 부부가 있다는 점을 고려, 15일 긴급보육 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병원은 16일부터 시작하는 50~54세 코로나19 예방접종 의료기관의 수가 감소할 전망이다. 50~54세 백신 접종을 하는 위탁의료기관은 동네병원 등 개인 의료기관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휴무 여부를 각각 결정할 수 있다.

의료기관 휴무에 따라 50~54세 접종 첫 날에는 접종률 감소, 이후 접종기간에는 접종 쏠림 등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질병청은 이를 감안해 50대 접종 시기 마지막 날을 8월 25일에서 8월 28일까지로 연장했다.

한편 8월 16일은 공휴일에 관한 법률(공휴일법)에 따라 정해진 첫 대체공휴일이다.

설·추석 연휴와 어린이날에만 적용되던 대체공휴일이 3·1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까지 확대 적용됐다.

이에 따라 올해는 토요일 또는 일요일과 겹치는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3일에 대체공휴일이 새롭게 적용돼 8월 16일, 10월 4일, 10월 11일이 휴일이 된다.

단 5인 미만 사업장은 적용에서 제외됐다. 현행 근로기준법은 5인 미만 사업장에 유급 휴일을 적용하지 않는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서용덕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