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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학관에서 열리고 있는 작가의 서재에 소개된 박방희 시인. <대구문학관 제공> |
대구문학관 지역 작가 소개 프로젝트 '작가의 서재' 4번째 전시로 시, 시조, 동시, 동화, 소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 온 박방희 시인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전시가 대구문학관 3층 상설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1987년 발간된 그의 첫 시집 '불빛 하나'부터 최근 나온 그림책 '보름달'까지 지난 30여 년 동안 발간된 작가의 저서 30여 권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그의 작품 세계를 핵심적으로 보여주는 저서들은 별도로 소개한다. 작가의 첫 동시집 '참새의 한자 공부'와 동시집 '참 좋은 풍경'을 비롯해 시집 '나무 다비'와 '허공도 짚을 게 있다', 시조선집 '꽃에 집중하다', 소설집 '달로 가는 남자' 등이다. 박 시인이 직접 말하는 자신의 저서와 활동 이야기를 인터뷰 영상으로도 만날 수 있다.
박 시인이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는 '작가와의 만남' 행사는 오는 9월 11일 오후 4시 대구문학관 4층 세미나실에서 진행한다.
박 시인은 1985년부터 무크지 '일꾼의 땅', '민의', '실천문학'등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01년 '스포츠투데이' 신춘문예에 추리소설이, 같은 해 '아동문학평론' 신인상에 동화가, '아동문예' 문학상에 동시가 각각 당선됐다. 2007년에는 '수필시대'에 수필이, 2009년에는 '유심'에 시조가 추천됐다.
한국문인협회 문인권익옹호위원을 비롯해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등 주요 문학 단체의 이사와 대구문인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방정환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유심작품상, 금복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시집 '생활을 위하여'로 한국문인협회 주관 제7회 박종화문학상을 받았다.
9월26일까지. 입장료 무료. (053)421-1221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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