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4년제 대학 최초로 전 과목 사이버 강의 단과대학 신설

  • 박종문
  • |
  • 입력 2021-09-01   |  발행일 2021-09-01 제19면   |  수정 2021-09-01 11:11
학사학위 3년만에 취득 '유스티노자유대학'

2021083101000955300040111
대구가톨릭대는 전국 일반대 가운데 최초로 사이버강의로 운영하는 단과대학인 유스티노자유대학을 신설했다. 신설 4개 학과 학과장들이 온라인 강의 내용을 사전 녹화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2022학년도에 전 과목을 사이버 강의로 운영하는 단과대학인 '유스티노자유대학'을 전국 4년제 일반대학 최초로 신설해 주목받고 있다. 또 소방방재학과, 군사학과, 생활체육학과를 신설해 많은 수험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유스티노자유대학
온라인·평생교육 선제적 대응
내년학기 전과목 사이버 강의
복지서비스·전문상담가 양성
경찰탐정·부동산경영학 과정

미래유망학과 신설
소방방재, 소방공무원 등 대비
군사, 학사장교·부사관·군무원
생활체육, 100세시대 수요 증가


2021083101000955300040112
대구가톨릭대는 미래유망 직종 인력양성을 위해 학과를 신설하고 신입생을 모집한다. 왼쪽부터 신설한 소방방재학과, 군사학과, 생활체육학과의 홍보 영상 이미지.


◆전국 일반대 최초 사이버단과대학 신설

전면 사이버 강의로 운영하는 단과대학인 '유스티노자유대학'은 차세대 교육방향으로 전망되는 온라인 교육, 평생교육의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설했다. 1년 3학기제로 운영해 학사 학위를 3년 만에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

수험생뿐만 아니라 재교육이 필요한 성인 학습자에게도 새로운 대학교육의 기회가 제공되는 만큼 직장인과 만학도 등의 관심을 끌고 있다. 수험생뿐만 아니라 재교육이 필요한 성인 학습자에게도 대학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유스티노자유대학 장학금, 유스티노자유대학 직장인 장학금 등 파격적 장학혜택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유스티노자유대학에는 △복지서비스학과 △상담심리학과 △경찰탐정학과 △부동산경영학과를 신설했으며, 이번 수시모집에서 학과별 모집정원 구분 없이 단과대학 전체 총 252명(입학정원)을 선발한다. 기존의 관련 학과 교수들이 강의를 맡으며, 필요에 따라 현장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이론과 실무를 병행한다. 교수 신규 충원과 교육 공간 추가 확보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유스티노자유대학 신설이 입학자원 감소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복지서비스학과는 대상자별, 문제유형별, 실천유형별, 정책제도별로 접근하는 지식과 기술을 갖춘 사회복지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졸업 후 사회복지기관 및 시설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하거나 사회복지 관련 공단, 청소년 관련 기관과 단체 등에서 근무할 수 있다.

상담심리학과는 '전문적 지식을 갖춘 봉사하는 전문 상담가 양성'을 목표로 전문적이고 성숙하면서 창의적인 상담인력 양성에 주력한다. 청소년상담사, 상담심리사, 직업상담사, 발달심리사 등의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경찰탐정학과는 2020년 탐정업과 탐정 명칭 사용이 가능하도록 관련 법이 개정됨에 따라 새로운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인력 양성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신설됐다. 보험범죄, 교통 관련 범죄, 기업 범죄, 의료사고 영역, 실종아동 찾기 등의 영역에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부동산경영학과는 부동산 관련 법, 경제·정책, 경영·관리, 금융·투자, 건설·개발 등의 다양한 분야를 포괄하는 균형잡힌 이론 및 실무교육을 통해 부동산 전문가를 양성한다. 특히 공인중개사 자격 취득, 부동산재테크나 부동산경영에 관심 있는 학생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유망학과 신설

대구가톨릭대는 미래 유망 직종으로 각광받고 있는 분야의 학과도 신설해 이번 수시모집에서 신입생을 모집한다. 신설학과 정보가 수험생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내용인 만큼 신설학과의 신설 배경과 특징, 교육과정, 진로 등을 자세히 살펴본다.

△소방방재학과(입학정원 40명)

공과대학에는 소방방재학과를 신설해 화재, 화학 위험물 누출, 자연재해 등 위급한 재난 상황에 맞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일익을 담당할 소방공무원 및 방재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이상협 소방방재학과장은 "소방직 공무원이 지난 3월 국가직으로 전환됐으며, 인원이 너무도 부족한 실정이라 최근 몇 년간 채용 인원이 대폭 확대됐다. 앞으로도 방재산업의 지속적 성장, IT와 AI가 대체할 수 없는 소방방재 분야의 특수성, 생활안전, 화재조사, 위험물 관리 업무 등 소방업무의 확장에 따른 조직 신설 필요성 등에 따라 인력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육과정은 소방공무원 합격에 필요한 교과목, 전공 관련 기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과목, 소방 관련 학과 인정 교과목 및 전공실무역량 강화를 위해 개설되는 교과목 군 등으로 세분화하여 개설 운영한다.

졸업 후 소방공무원과 방재안전직렬 공무원으로의 진출이 대표적이다. 소방공무원은 또다시 소방, 화학, 구급, 화재조사, 전기, 설비, 건축·구조 등 다양한 세부 분야로 나뉜다. 시설, 학교, 기관 등의 안전 관리 교육을 위한 소방안전교육사나 대형 건물의 소방 시설 관리를 위한 소방시설관리사로의 진출도 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 한국화재보험협회, 한국소방산업기술원 등 (공공)기관 연구원은 물론 소방 시설과 설비의 설계, 시공, 감리, 안전 관리 분야의 다양한 기업군으로 진출할 수 있다.

△군사학과(입학정원 30명)

사회과학대학에는 군사학과를 신설해 국방 인재(학군장교, 학사장교, 부사관, 군무원)를 양성한다. 변영학 군사학과장은 "한국은 분단과 군사적 긴장으로 항상 강한 군대를 보유해야 하지만, 인구감소로 국방인력이 부족해 직업군인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며 학과 신설의 배경을 설명했다.

학생들은 군사학개론, 무기체계론, 지휘참모론, 군사영어, 전쟁사, 국제정치론, 군사법, 국방정보론, 국어, 한국사 등 주요 교과목을 수강하게 된다. 1~2학년은 학군장교 후보생, 학사장교 예비생 선발시험 응시를 목표로 교육이 진행되고, 3~4학년은 학사장교·부사관·군무원 선발시험에 합격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전국 기준(2019학년도 교육부 공시자료)으로 4년제 협약 군사학과(9개 대학)의 취업률은 95%이고, 4년제 비협약 군사학과(15개 중 졸업생이 있는 9개 대학)의 취업률도 95%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협약학과는 육군 등 장교로만 임관이 가능한 반면, 대구가톨릭대 군사학과처럼 비협약학과는 육·해·공군·해병대의 학군장교, 학사장교, 부사관, 군무원 모두 가능하다는 차이가 있다. 재학 중 다른 학과로 전공을 변경할 수도 있다. 협약학과와 달리 제복 착용과 군대식 생활을 하지 않고 자유로운 대학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생활체육학과(입학정원 40명)

사회과학대학에 생활체육학과도 신설됐다. 100세 시대에 건강과 성공적 노화, 행복한 삶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으며, 건강과 운동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국가에서도 예방교육의 차원에서 생활체육을 지향하는데, 이러한 사회적 요청에 기초해 신설한 학과다.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2018~2028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트레이너·강사 등 스포츠지도 관련 직업의 고용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대구시는 생활체육 선진도시 브랜드화를 위해 다양한 생활스포츠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어 생활체육 전문인력의 취업 전망은 매우 밝은 편이다.

오레지나 생활체육학과장은 "100세 시대 평생교육의 차원에서 현장 실무 역량을 갖춘 생활체육 및 생활무용 전문가를 양성한다. 노인스포츠 특성화 과정을 통해 100세 건강운동관리자를 양성하고 미디어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 창의적인 스포츠 크리에이터 및 예술가를 양성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문화예술교육, 초등돌봄교실, 헬스케어 등의 사업 현장과 교육을 연결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든 교과목은 국가공인 자격증 취득과 연결되어 있다. 교육과정을 통해 1·2급 생활스포츠 지도사, 1·2급 전문스포츠 지도사, 1·2급 장애인 스포츠 지도사, 1·2급 유소년 스포츠 지도사, 1·2급 노인스포츠 지도사, 건강운동 관리사, 문화예술교육사 자격 취득이 가능하다. 또한 노인스포츠 지도 및 생활무용지도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실기 교과들로 구성돼 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교육/과학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