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마이크 타이슨이 에반더 홀리필드와의 헤비급 타이틀전 3라운드에서 홀리필드의 귀를 깨무는 기행으로 실격패했다. 재대결에서 핵주먹이 통하지 않자 귀를 물어뜯었다. 요즘 물기가 유행이다. 상대를 물어뜯는 거친 입이 문제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한 인터뷰에서 "검찰이 문재인 대통령을 공격하면 물어버리겠다"고 했다. 또 최근 있은 북한의 화성 17형 시험발사 성공 영상과 김정은 뮤직비디오 제작에 자신이 조언을 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일개 의전비서관 주제에 나가도 너무 나갔다.
윤석열 대통령 비서실 소속 김성회 종교다문화비서관이 가세했다. '동성애는 정신병'이라고 했고, 일본군 위안부와 관련해선 '정부가 나서서 화대라도 받아내란 말인가'라고 되받았다. 자진사퇴 했지만 자신의 망언이 정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정주 민주당 의원은 여가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질의 도중 '무능한 국민'이라고 발언했다가 취소했다. 보좌진이 써준 질문지를 읽어보지 않았다. 그는 초선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지난 대선에서 자신에게 패배를 안긴 윤석열 대통령 취임 날 대형 사고를 쳤다. 지난 10일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이재명 인천 계양구 부일공원에서 숨 쉰 채 발견'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대장동 사건과 연루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인사들이 연상된다. 유족에 2차 가해를 한 셈이다. 망언도 대선주자급이다. 선출직들의 못된 버릇은 유권자가 고칠 수 있다. 전현직 대통령들도 측근 망언을 두고만 볼 텐가. 아무나 닥치는 대로 무는 정치인들에겐 맹견 입마개가 특효약이다. 부아가 치민다. 장용택 논설위원
윤석열 대통령 비서실 소속 김성회 종교다문화비서관이 가세했다. '동성애는 정신병'이라고 했고, 일본군 위안부와 관련해선 '정부가 나서서 화대라도 받아내란 말인가'라고 되받았다. 자진사퇴 했지만 자신의 망언이 정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정주 민주당 의원은 여가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질의 도중 '무능한 국민'이라고 발언했다가 취소했다. 보좌진이 써준 질문지를 읽어보지 않았다. 그는 초선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지난 대선에서 자신에게 패배를 안긴 윤석열 대통령 취임 날 대형 사고를 쳤다. 지난 10일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이재명 인천 계양구 부일공원에서 숨 쉰 채 발견'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대장동 사건과 연루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인사들이 연상된다. 유족에 2차 가해를 한 셈이다. 망언도 대선주자급이다. 선출직들의 못된 버릇은 유권자가 고칠 수 있다. 전현직 대통령들도 측근 망언을 두고만 볼 텐가. 아무나 닥치는 대로 무는 정치인들에겐 맹견 입마개가 특효약이다. 부아가 치민다. 장용택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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