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원평동 주민들 "도시재생사업 성과물 구경하러 오세요"

  • 조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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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2-15   |  발행일 2022-02-16 제21면   |  수정 2022-02-15 14:36
전시회
14일 오후 '원뜰! 원평!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구미 원평동 문화로3에서 시민들이 원평 주민들이 작업한 도시재생사업 결과물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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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제안공모사업 참가팀 '여유와 공간길' 팀이 진행한 원평동 색채 골목길 조성사업.


구미의 대표적인 원도심인 원평동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성과물을 선보이는 '원뜰! 원평! 전시회'가 28일까지 열린다. 전시 공간은 도시재생 취지에 맞게 원평동 126-40번지(문화로3) 일대 비어있는 건물을 활용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원평동 주민들이 지난 1년 동안 참여해 제작한 다양한 성과물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골목 스케치와 마을 기록화를 비롯해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친환경 열쇠고리, 유용미생물(EM)로 만든 생활용품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주민제안공모사업' 코너에 마련된 '여유와 공간 길(대표 오세근)' 등 네 팀의 작품이 눈길을 끈다. 또 마을 주민과 대학생이 모여 원평동 주민을 인터뷰하고 원평동의 환경을 기록한 '원평동모니터링단'과 마을 공동체 활동을 위한 전문교육 '구미가 당기는 마을학교' 등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에 대한 자료도 볼 수 있다.

배홍소 원평동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장은 "원평동 주민 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과 사업의 결과물을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 주민 각자가 도시재생사업의 의미와 역할을 스스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시회를 통해 도시재생의 더욱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길 바라며, 올해도 도시재생사업에 적극 참여해 왕성한 활동해 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원평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원도심 쇠퇴 방지와 구미 역세권 대표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진행하고 있다. 특히 문화로, 중앙시장 등에 복합문화센터와 상생센터, 마을센터를 조성해 문화거점 및 커뮤니티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관람은 평일·주말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글·사진=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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