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4월발 물가공포는 외식 서비스 영역에서 발원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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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04  |  수정 2022-05-03 21:19  |  발행일 2022-05-04 제3면

지난 4월 대구에 불어닥친 물가상승 공포는 외식비 등 개인서비스요금 영역에서 유발됐다는 대구시의 분석이 나왔다. 이는 개인서비스요금 가격 동향 파악을 위해 지난 3월30일과 지난달 27일 외식물가를 정밀 비교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조사는 대구시 주부 물가모니터요원들이 서문·칠성·봉덕 등 대구 8개 전통시장과 일대 음식점을 직접 방문해 파악한 결과로 산출됐다.


조사에 따르면 냉면 한 그릇 평균 가격은 7천938원에서 8천125원으로 188원(2.4%) 올랐다. 갈비탕은 1만1천188원에서 1만1천438원으로 250원(2.2%), 돼지갈비(200g,밥 제외)는 9천695원에서 1만32원으로 338원(3.5%) 올랐다. 탕수육·생선초밥(1인분)도 각각 2.1%, 3.3%씩 올랐다.
대구시 관계자는 "외식물가는 원재료비 상승으로 유발된 것으로 보인다"며 "빵과 케이크도 같은 이유로 4.9%(75원), 2.7%(750원)씩 상승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비스 요금 중 휘발유(-2.6%)·경유(-1.4%) 가격은 이미 3월부터 급등한 탓에 4월 말에는 소폭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LPG(취사용) 가격은 5만3천250원에서 5만5천250원으로 3.8% 뛰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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