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어제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축사를 통해 "우리 앞에 여러 도전과 위기가 있지만 다시 새롭게 도약하고 국민이 모두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새 정부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어려운 이웃들을 더욱 따뜻하게 보살피겠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의 말처럼 내일 공식 출범하는 새 정부의 앞길에는 많은 난관이 도사리고 있다. 정치, 경제, 사회 각 분야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수두룩하다. 거대 야당이 되는 더불어민주당의 압박을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지에 대해 고민해야 하고, 심화하는 인플레이션 위기도 돌파해야 한다. 국민적 요구인 사회통합도 새 정부가 풀어야 할 숙제이다.
윤 당선인은 국민과 국익만 생각하는 초심을 잃지 않아야 대한민국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다. 무엇보다 오늘 퇴임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까지 대통령이 아닌 진영의 수장 역할에 머물렀다. 후임자인 윤 당선인을 향해 덕담은커녕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고, 국민 피해에 대한 고려 없이 '검수완박' 법안을 의결했다. 윤 당선인이 진정한 대통령의 길을 걸으려면 지지층만 바라보는 정치를 해선 곤란하다. '공정'과 '상식'에 기반을 두면서 국민적 지지를 넓혀 나가야 한다. 한국갤럽이 조사한 윤 당선인의 5월 1주 차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1%, 부정 평가는 48%로 나타났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인사 논란 등이 겹친 영향이다. 긍정보다 부정 평가가 높은 이유를 윤 당선인은 깊이 생각해야 한다. '내가 무조건 옳다'는 무오류의 함정에 빠진다면 대한민국이 위험해질 수 있다. 5년 만에 정권이 교체된 배경을 잊어선 안 된다.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윤 당선인은 국민과 국익만 생각하는 초심을 잃지 않아야 대한민국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다. 무엇보다 오늘 퇴임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까지 대통령이 아닌 진영의 수장 역할에 머물렀다. 후임자인 윤 당선인을 향해 덕담은커녕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고, 국민 피해에 대한 고려 없이 '검수완박' 법안을 의결했다. 윤 당선인이 진정한 대통령의 길을 걸으려면 지지층만 바라보는 정치를 해선 곤란하다. '공정'과 '상식'에 기반을 두면서 국민적 지지를 넓혀 나가야 한다. 한국갤럽이 조사한 윤 당선인의 5월 1주 차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1%, 부정 평가는 48%로 나타났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인사 논란 등이 겹친 영향이다. 긍정보다 부정 평가가 높은 이유를 윤 당선인은 깊이 생각해야 한다. '내가 무조건 옳다'는 무오류의 함정에 빠진다면 대한민국이 위험해질 수 있다. 5년 만에 정권이 교체된 배경을 잊어선 안 된다.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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