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가볼만한 곳] 신라 왕궁 월성 방어시설 '해자' 경주 새 관광명소로 인기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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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20 08:17  |  수정 2022-05-20 08:18  |  발행일 2022-05-20 제13면
경북 여기로 오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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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 인왕동 신라 왕궁인 월성을 둘러싼 방어시설 ‘해자(垓子)’〈사진〉가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해자 재현과 함께 탐방로와 경관조명 등을 갖췄다. 문화재청과 경주시는 30여 년의 발굴조사와 3년간 정비 작업을 마치고 지난 3월31일 일반에 공개했다. 해자는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성벽 바깥쪽에 판 도랑이나 못을 뜻한다. 정비된 월성 해자 폭은 최대 40m이고, 길이는 550m다.

월성 해자는 신라가 삼국통일 전에는 방어기능으로 땅을 파서 물을 채운 ‘수혈해자’에서, 통일 후에는 조경으로 해자 상부에 석축을 쌓고 물을 가둔 ‘석축해자’로 변경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자 내부에는 글씨를 적은 나뭇조각인 목간을 비롯해 수많은 씨앗과 동물 뼈 등이 출토됐다. 1천600년 전에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나무 방패와 목재 배 모형이 나오기도 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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