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선관위 장재영 사무처장 "정치변화 힘의 원천은 투표하는 유권자에 달려"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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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24   |  발행일 2022-05-24 제21면   |  수정 2022-05-24 08:14
경북도 내 유권자 수 227만명

4년전보다 1만4천여명 감소

감염병 격리자 투표시간 변경

사이버 선거 범죄 대응 만전

경북도선관위 장재영 사무처장 정치변화 힘의 원천은 투표하는 유권자에 달려
장재영 경북도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처장. 〈경북도선관위 제공〉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치러지는 세 번째 전국단위 선거다. 통상 지방선거의 투표율이 낮은 데다, 감염병까지 겹치면서 이번 선거의 투표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따라 선거 사무를 관리하는 선거관리위원회도 빈틈없는 선거 관리와 투표 참여 독려에 여념이 없다. 경북도선관위 장재영〈사진〉 사무처장은 22일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민심의 바다는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언제든지 뒤집기도 한다'는 말이 있듯이 정치인이 두려워하는 유권자는 투표하는 유권자이며, 정치를 조금 더 발전적으로 변화시키는 힘의 원천은 투표에 있다"며 투표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북도 내 유권자는 227만명 가량이며 인구대비 86.5% 정도다. 이는 2018년 지방선거와 비교했을 때 1만4천여 명 줄어들었다는 게 장 처장의 설명이다.

장 처장은 지난 3월9일 치러진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달라진 점으로 '감염병 격리자 투표 시간 변경'을 꼽았다. 그는 "격리자 등이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선거일 투표소는 오후 6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열고, 사전투표 둘째 날은 오후 6시30분에서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20년 국회의원 총선거 때 처음으로 고3 학생 일부가 투표권을 가졌다"며 "이번에도 도내 185개 고등학교에 선거 교육 콘텐츠를 배포하고 민주시민 교육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온라인상에서 벌어지는 불법 선거행위에 대해서는 '지능형 선거 범죄 대응 시스템'을 통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처장은 "사이버상의 선거 부정, 불법행위는 선거가 다가오면 더욱 심각하다"며 "사이버 선거범죄는 온라인상에서 전파되는 시간이 짧고 또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가 크다 보니 선관위에서는 사안의 중요성과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중앙선관위와 시·도선관위는 이러한 폐해를 차단하고 감시하기 위해 선거일 전·후 일정 기간 사이버공정 선거지원단을 설치·운영하고 있고, 사이버 선거범죄 대응시스템을 구축하여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단속·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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