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세계가스총회로 대구지역 호텔 평일 만실 행진

  • 권혁준
  • |
  • 입력 2022-05-24  |  수정 2022-05-23 18:21  |  발행일 2022-05-24 제3면

오는 27일까지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2세계가스총회로 대구지역 호텔이 모처럼 '만실 행진'을 이어가며 즐거운 비명을 내지르고 있다. 23일 대구시와 세계가스총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에 따르면 이번 세계가스총회를 위해 확보한 대구지역 호텔 객실은 27개 호텔 전체 객실 2천425개 중 1천668개에 이른다. 10개 객실 중 7개꼴이다.


조직위를 통해 예약된 객실은 4~5성급 6개 호텔 전체 객실 1천330개 중 943개 (70.9%)로 파악됐다. 호텔별로 살펴보면 행사장과 가장 가까운 호텔인터불고대구 경우 전체 322개 객실 중 229개(71.1%)가 사전 예약됐다. 이 외 호텔인터불고엑스코 90%, 그랜드호텔 85.3%, 라온제나호텔 74.2%, 호텔수성 69.3%, 대구메리어트호텔 45.8%, 엘디스리젠트호텔 43.6%로 각각 집계됐다.


23~27일 실제 투숙률은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조직위를 통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숙박을 예약한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조직위를 통해 숙박을 예약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가스총회를 보기 위해 호텔을 예약하신 분들이 상당히 많아 실제 호텔 투숙률은 훨씬 높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메리어트호텔 관계자는 "세계가스총회가 시작되는 23일 체크인부터 27일 체크아웃까지 190개 객실이 모두 차 있는 상태다. 행사기간 앞뒤 주말에도 만실이거나 평소보다 투숙률이 10% 이상 높다"면서 "이번 행사 기간에 직원 대부분이 휴무 일정을 바꿔 출근하며 고객 응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호텔 관계자는 "코로나19 기간 평일 만실이 없었는데 올해 다행히 대구에서 큰 행사가 열려 평일에도 만실을 기록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호텔업계가 살아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기자 이미지

권혁준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