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가본 대구세계가스총회 전시부스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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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24  |  수정 2022-05-23 18:38  |  발행일 2022-05-24 제3면
미리 가본 대구세계가스총회 전시부스
23일 오후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오른쪽)과 이현모 대구시 세계가스총회지원단장(왼쪽)이 '2022 대구세계가스총회' 개회식이 열리는 엑스코 5층 컨벤션홀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23일 오후 2022 대구세계가스총회 준비가 한창인 대구 엑스코. 사전 등록해 둔 입장권을 받기 위해 엑스코 동관에 마련된 발급 부스를 찾아가 보니 입구부터 긴 행렬이 이어졌다. 각국 정부의 주요 관계자와 글로벌 대기업 관계자가 오는 만큼 검색대가 마련된 서관 7번 출입구로만 전시장에 들어갈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비행기 탑승할 때처럼 철저한 검색이 이뤄졌다. 출입구에 들어서자 수많은 전시 참가자 및 관람객이 입장권을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었다. 사전 등록을 하지 않고 방문한 관람객을 위해 마련해 둔 현장 방문 등록대에도 삼삼오오 사람들이 몰려 들었다.


기업 전시 부스가 차려진 동관과 서관 1층은 막바지 준비로 분주했다. 한 기업 관계자들은 부스 인테리어를 재차 확인하거나 전광판에 재생되는 영상을 꼼꼼히 살폈다. 기업들은 자신만의 특색과 미래 비전을 조금이라도 더 어필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로 부스를 꾸몄다.


서관에 있는 한국가스공사 부스에는 2050년까지 달성할 100% 수소 전환 비전과 함께 지난해 인수한 농구단 홍보도 더해졌다. 특히 농구공을 골대에 넣는 오락기를 설치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 에너지 기업 '텔루리안'은 부스에 커피머신과 생맥주 기기를 설치하는 등 자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중국은 서관에 '중국관'을 설치했다. 2025년 베이징에서 열리는 가스총회 홍보를 위한 부스다. 유명 관광지인 베이징 천단공원 기념전을 형상화해 차기 가스총회를 기대하게 했다.


국내 기업 'SK E&S' 전시 부스는 아직 설치공사가 진행 중임에도 참여 기업 관계자와 각국 관계자가 일찌감치 몰려들어 눈길을 끌었다. SK E&S는 친환경 재생플라스틱을 활용해 독특한 모양으로 전시 부스를 형상화했다. 수소연료를 이용한 드론 및 중장비 등도 전시해 관람객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현대자동차는 전시 현장에 대형 수소 전기 트럭 2대와 수소전기버스 1대를 선보여 주목을 많이 받았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가스 총회 전시는 전 세계 어느 박람회와 견줘도 손색없을 정도의 규모와 콘텐츠로 꾸려졌다"며 "일상에서 사용하게 될 에너지의 미래를 미리 만나볼 수 있고,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된 만큼 시민들도 함께 많이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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