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부 장관 "청년, 신혼부부,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에 원가주택 등 50만호 공급"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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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24 15:14  |  수정 2022-05-25 09:06
원희룡 국토부 장관 청년, 신혼부부,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에 원가주택 등 50만호 공급
연합뉴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4일 "청년, 신혼부부,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등에게 원가 주택 등 50만 호를 공급하고, 생애최초 주택구입자를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최대 80%까지 완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원희룡 장관은 이날 첫 현장소통 행보로 판교 제2테크노밸리 LH 기업성장센터를 방문해 청년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초 자산이 부족한 청년도 역세권 등 우수한 입지에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새로운 청년주택 모델을 마련해 연내 사전청약을 공급하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뿐만 아니라 가격 측면에서는 현행 분양가 상한제보다 저렴한 '부담 가능한 주택(Affordable housing)'으로 제공하고, 전용 모기지 상품도 출시한다.

또 공급 위치의 경우 도심 GTX 환승가능 지역 같은 이동이 편리한 곳, 3기 신도시 자족용지와 같은 일자리·기업이 집중된 곳 등 판교처럼 우수 입지에 공급될 수 있도록 공급 계획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게 원 장관의 설명이다.

생애 최초 주택구매자에 대한 대출규제도 완화된다. 원 장관은 "생애 최초 주택 구입 대상자에게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최대 80%까지 완화하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시 미래소득 반영을 확대하는 등 대출 규제를 완화해 청년층의 내 집 마련 지원하겠다"라고 소개했다.

청약제도 개편으로 청년 청약기회가 확대된다. 원 장관은 "그간 청약제도는 가점제 위주로 운영돼 청년·신혼에게 돌아가는 물량이 제한적이었다"라며 "중형·소형주택을 중심으로 추첨제 비율 확대 등 청약제도 전반을 개편해 청년들의 청약기회를 확대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청년 임대주택 역시 질적으로 혁신된다. 원 장관은 "공공임대주택은 지속적으로 충분한 물량을 공급하는 동시에 소셜믹스(Social-Mix) 강화, 주택 평형 확대, 주거서비스 도입, 품질 개선 등 획기적인 질적 개선을 추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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