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사전투표 첫날 전국에서 가장 저조한 투표율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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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27 22:42  |  수정 2022-05-27 22:49
대구 7.02%, 경북 12.21%
대구, 사전투표 첫날 전국에서 가장 저조한 투표율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대구 달서구 진천동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사전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제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 대구는 전국에서 가장 저조한 투표율을 보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오후 6시 현재 대구 전체 선거인 수 204만 4천 579명 중 14만3천459명이 투표해 7.0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경북은 전체 선거인 수 226만8천707명 중 27만 6천 918명이 참여해 12.21%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는 지난 7대 지방선거 당시 같은 시간 기준으로는 대구(4.61%)는 2.41% 높은 반면 경북(11.75%)은 0.46% 낮았다.

이날 전국 평균은 10.18%였으며,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지역은 전라남도 17.26%, 강원도 13.32%, 전라북도 13.31% 순이다. 대구는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와 2018년 6·13 지방선거에 이어 이번 6·1 지방선거에서도 사전투표율에서 전국 꼴찌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처럼 대구의 저조한 사전투표율은 보수정당에 압도적 지지를 보내는 지역 특성상 결과가 예상되는 '뻔한 선거'에 실망한 유권자들이 투표 자체를 포기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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