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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구시교육감 재선에 성공한 강은희 당선인이 남편인 추교관(왼쪽) 위니텍 대표와 함께 꽃다발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강은희 후보 선거대책본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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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식(왼쪽 셋째) 경북도교육감 후보가 1일 오후 경북 포항시 선거사무소에서 개표방송을 지켜보던 중 당선이 유력시되자 부인 심귀순씨와 꽃다발을 목에 걸고 두손으 번쩍 들고 있다. 김기태기자 |
1일 오후 10시30분 중앙선거관리위원히 개표 결과에 따르면 전체 17개 시·도 가운데 최소 7곳에서 보수 후보들이 진보 성향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4년 전국 17개 시·도 중 13곳, 2018년엔 14곳에서 진보 성향 교육감이 승리한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지역별로는 우선 경기교육감 선거에선 보수 성향 임태희 후보가 진보 성향 성기선 후보에 앞섰다. 경기도에서 보수 진영이 승리한 것은 12년 만이다.
또 대구·경북에서도 보수 성향인 강은희 후보와 임종식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이 밖에 충북(윤건영 후보), 강원(신경호 후보), 대전(설동호 후보), 제주(김광수 후보) 등에서도 보수 후보가 앞섰다.
다만 서울에서는 박선영 후보와 조전혁 후보의 단일화가 무산된 영향으로 진보 성향의 조희연 현 서울시 교육감이 3선에 성공할 것으로 예측됐다.
더불어 울산(노옥희 후보), 충남(김지철 후보), 세종(최교진 후보), 광주(이정선 후보) 등에서도 진보 성향 교육감의 우세가 예상됐다.
이처럼 보수 교육감 후보들이 약진하면서 그동안 힘을 받아왔던 혁신학교·학생인권조례 등 전교조 중심의 교육정책도 존폐 위기를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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