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에 누가 토기 3점을 두고 갔을까?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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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09  |  수정 2022-06-09 07:01  |  발행일 2022-06-09 제8면
지난달 20일 전시실 안내 데스크에 두고 가

박물관 측 토기 두고 간 사람 연락 기다려
국립경주박물관에 누가 토기 3점을 두고 갔을까?
경북 경주시 인왕동 국립경주박물관 신라천년보고 안내 데스크에 누군가 토기 3점을 두고 가 궁금증이 일고 있다. 사진은 국립경주박물관 전경. 국립경주박물관 제공

경북 경주시 인왕동 국립경주박물관에 누군가가 유물을 두고 가 그 사연에 대한 궁금증이 일고 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지난달 20일 오후 4시쯤 박물관 내 신라천년보고 건물 내 안내 데스크에 누군가가 유물 3점을 두고 갔다고 8일 밝혔다.

누군가 안내 데스크에 토기 3점을 두고 간 것.

유물을 두고 간 사람이 누구인지, 이유는 무엇인지 등의 궁금증이 아직 풀리지 않고 있다.

박물관 측은 웹사이트에 토기 3점을 두고 간 분의 연락을 기다린다는 안내문을 올려놓았다.

그러나 20일이 다 되도록 현재까지 연락이 온 사람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누군가 유물을 놓고 간 신라천년보고는 경상도에서 발굴된 문화재를 보관하는 시설로 내부에는 관람이 가능한 전시 수장고와 일반 전시실, 소장품 등록실, 열람실 등이 있다.

신라천년보고는 경주박물관 내에서 가장 남쪽에 따로 떨어져 있다.

전시실 내 안내 데스크에 유물을 두고 떠난 점으로 미뤄 비정상적 경로로 확보한 유물이거나 다른 의도가 있었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여러 가지로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어서 웹사이트에 공지한 내용 외에는 딱히 밝힐 내용이 없다”라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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