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형산강에 동남참게·은어 6만3천 마리 방류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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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22 12:52  |  수정 2022-06-23 08:28  |  발행일 2022-06-24 제20면
내수면 생태 환경 개선, 토종 어류 자원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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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경주 서천 둔치 옆 형산강에서 형산강 살리기 봉사회·내수면 어업협회 회원들이 어린 동남참게 3만8천 마리와 은어 2만5천 마리를 방류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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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경북 경주시 서천 둔치 옆 형산강에서 동남참게와 은어 방류행사가 열렸다. 사진은 이날 방류된 동남참게 모습.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내수면 생태환경 개선과 토종 어류 자원 회복을 위해 형산강에 어린 동남참게·은어를 방류했다.

시는 지난 20일 서천 둔치 옆 형산강에 어린 동남참게 3만8천 마리와 은어 2만5천 마리를 방류했다.

방류행사에는 형산강 살리기 봉사회·내수면 어업협회 회원들이 참여했다.

동남참게는 가을철에 번식을 위해 바다로 이동해 하구 근처에서 교미한 후 4~6월에 암컷이 알을 품고, 부화한 새끼는 하천으로 올라가 성장한다.
동남참게 요리는 찜·탕·게젓 등이며 미식가들이 선호하는 내수면 어족자원이다.

은어는 가을에 수정·부화해 바다로 내려가 육지와 가까운 곳에서 겨울을 보내고 이듬해 3~4월 하천으로 거슬러 올라와 하천의 상류에서 서식하는 단년생 어종이다.
고기 맛이 담백할 뿐만 아니라 비린내가 나지 않고, 특유의 수박 향이 있어 횟감·튀김용으로 인기가 많다.

윤창호 해양수산과장은 “이번 동남참게·은어 방류는 사라져가는 내수면 어족자원을 보존과 생태계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내수면 어족 자원 증가를 위해 다양한 토속 어류를 방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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