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부 장관 "공공기관 자체 혁신 방안 7일 내 제출하라"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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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23   |  발행일 2022-06-24 제4면   |  수정 2022-06-24 06:52
고강도 개혁 주문
원희룡 국토부 장관 공공기관 자체 혁신 방안 7일 내 제출하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연합뉴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긴급회의를 열고 국토부 산하 28개 공공기관에 대해 자체 혁신 방안을 일주일 내 제출하는 등 공공기관의 고강도 개혁을 주문했다.

국토부는 이날 "원희룡 장관이 1·2차관, 기획조정실장과 함께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 혁신방안을 논의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긴급회의는 그간 공공기관이 방만경영, 중대사고, 업무를 활용한 재취업 등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지난 21일 국무회의에서 논의된 '공공기관 개혁 관련 대통령 지시사항'을 신속하게 이행하기 위해 개최됐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전 부처가 협력해 사무실 축소·과도한 임직원 보수·복지제도 개편 등의 혁신을 추진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원희룡 장관은 "국토부 산하 28개 공공기관은 주거·교통 등 국민 삶과 밀접하고 1년 매출규모가 52조원 이상 되는 등 국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공공기관의 비정상인 관행을 국토교통부가 앞장서 개혁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28개 공공기관이 자체 혁신방안을 일주일 안에 제출하고 혁신방안 마련에 집중하기 위해 공공기관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인사, 조직개편 등은 혁신방안을 마련할 동안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국토부는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공공기관 혁신 TF'를 구성하고 공공기관이 제출한 혁신방안을 엄격하게 평가·보완해 최종 혁신방안을 신속하게 확정한 후 이행할 계획이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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