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포항역 부지 개발사업 '보상 완료'…사업 탄력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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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06   |  발행일 2022-07-13 제15면   |  수정 2022-07-06 17:21
지역주민과의 상생과 협력으로 구도심 랜드마크 조성

내년 하반기 분양 및 착공.. 2028년 완공 전망
옛 포항역 부지 개발사업 보상 완료…사업 탄력
옛 포항역 일대에 들어서는 20층 규모의 호텔과 70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조감도.<포항시 제공>

옛 포항역 자리에 70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와 호텔을 건립하는 '옛 포항역 부지 개발사업'의 토지 보상 작업이 완료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6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보상계획열람공고를 시작으로 지난 6월 약 8개월 만에 '옛 포항역 부지 개발사업'을 위한 모든 보상 협의를 마쳤다.

옛 포항역 일대는 일제강점기부터 포항의 중심지역으로 성장한 곳으로, 무허가건축물이 밀집돼 있고 상당수가 고령 노인층이 거주하고 있어 당초에는 주거 이전이 수반되는 보상 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시는 지역주민과의 끊임없는 소통과 협의를 통해 구도심의 마지막 유휴부지 개발을 강조한 끝에 한 건의 마찰도 없이 모든 보상 협의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시는 대구·경북 지역의 최고층 랜드마크를 건립하고 새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는데 한걸음 가까워졌다. 시는 지난해 11월 신세계건설 컨소시엄과 옛 포항역 도심 초고층 랜드마크 조성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신세계건설컨소시엄은 옛 포항역 부지에 20층 규모의 호텔 1동과 지하 7층 지상 69층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 3개 동(1천128가구)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관련 부서 협의 및 기술검토과정에서 지하 5층, 지상 70층 규모로 건립키로 했다

신세계건설 컨소시엄 측은 현재 국토교통부 주관 건축물 안전영향평가를 준비하며 2023년 하반기에 분양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시는 이 사업이 내년 하반기에 분양 및 착공에 들어가더라도 50층 이상 건축물은 국토부의 심의를 받아야 하는 만큼 2028년에 완공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주민의 이해와 협력을 기반으로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포항의 새로운 초고층 도심 랜드마크가 차질없이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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