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자신을 꾸짖는 아버지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3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남부경찰서는 8일 존속 상해 혐의로 30대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 씨는 이날 낮 12시 26분쯤 포항 시내 자신의 아버지 B(60대) 씨가 운영하는 가게에서 점심을 먹던 중 아버지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아버지 B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경찰은 전했다.
A 씨는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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