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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공항을 포항경주공항으로 이름을 바꿨다. 사진은 포항경주공항으로 간판을 교체한 모습. <경주시 제공> |
경북 포항공항이 국내 공항 중 처음으로 이름을 바꿔 포항경주공항으로 거듭난다.
11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는 14일부터 공식적으로 포항공항을 포항경주공항으로 이름을 바꾼다.
공항 이름 변경은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경주시와 포항시가 합의를 거쳐 2020년 12월 공항 운영자인 한국공항공사에 신청해 이뤄졌다.
이후 한국공항공사 명칭 변경 심의위원회와 국토부 항공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내 처음으로 변경안이 확정됐다.
한국공항공사는 15일 오후 3시 30분 포항경주공항에서 명칭 변경 기념식을 연다.
경주시는 공항 이름 변경으로 국내 최대 수준의 관광 콘텐츠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시는 공항 이름 변경에 따라 지난 3월 27일부터 경주 보문관광단지∼시외버스터미널∼포항공항을 잇는 1000번 노선버스를 운행하고, 최근 접근성 편의를 위해 도로 이정표 22곳을 정비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포항경주공항 이름 변경을 환영하고 앞으로 공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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