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자치단체 대상

경북도가 지난 8~10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사회적기업의 날 기념식에서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자치단체 평가 대상을 받은 후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8~10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사회적기업의 날 기념식에서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자치단체 평가 대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해 우수자치단체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광역자치단체 중 대상을 수상한 기관은 경북도가 최초다.

고용노동부는 매년 각 자치단체의 사회적기업 육성사업 성과평가를 실시, 우수 자치단체를 선정하고 자치단체별 우수사례를 공유해 지역 특성에 맞는 사회적기업의 육성과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평가분야는 △일자리 창출 및 판로지원 △예비사회적기업 발굴 및 관리 △사회적기업 지원체계 수립 및 우수사례 발굴 △부정수급 관리 등 4개 분야이다. 총 41개 신청기관 중 13개 기관이 수상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의 (예비)사회적기업 수는 400개로 비수도권 1위를 차지했으며, 전체 종사자는 4천103명, 총매출액은 3천91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매출 10억원·고용 10인 이상의 강소기업은 63개사(16%)다. 또 청년 고용률은 45.6%, 전체 종사자 대비 여성 고용률은 57.7%, 취업 취약계층 고용률이 50.3% 등 차지하는 등 질·양적 측면에서 모두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도는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일자리 창출 및 사업개발비 지원, 판로개척 및 홍보·마케팅 지원 등으로 사회적기업의 질적 성장과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 소멸 대응을 위한 최선의 처방은 사회적기업의 활성화에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의 특색을 살린 경북형 사회적기업 육성을 통해 사회적기업이 지역을 살리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