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지역에도 외국인 계절근무자 도입···농촌일손 '단비'

  • 장석원
  • |
  • 입력 2022-07-13  |  수정 2022-07-12 15:01  |  발행일 2022-07-13 제9면
예천지역에도 외국인 계절근무자 도입···농촌일손 단비
예천군청.

경북 예천군이 외국인 계절근무자 사업을 도입했다.

12일 군은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인력난 해결을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51명을 지역농가에 배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입국하는 계절근로자는 결혼이민자 본국 가족들이다. 이들은 5개월간 예천군에 거주하며 사과와 고추 등 하반기 농작물 수확 작업을 지원한다.

군은 근로자 배치에 앞서 12일 군청 정보화 교육장에서 고용농가와 결혼이민자 가족을 대상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인권보호, 숙식제공 등 고용주의 필수 준수사항과 근로자 이탈방지, 외국인 계절근로자 근무처 이동제한 등 출입국관리법 위반 여부, 임금 체불 등에 대한 교육도 진행했다.

이와 함께 군은 지역에 부족한 근로자 확보를 위해 인력중개센터 활성화로 농가별 인력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를 위해 캄보디아나 베트남 등과 MOU를 추진하는 등 안정적인 근로자 공급을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민자 가족들이 계절근로자로 참여하는 만큼 우리의 이웃이라는 마음으로 근로 기준과 인권 보호를 철저히 준수해 주길 바란다"며 "계절근로자들이 일손 부족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향후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장석원

주변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이야기와 다양한 영상·사진 등 제보 부탁드립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