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아파트 공사장서 작업자 3명 10m 높이서 추락…1명 사망 2명 부상(종합)

  • 김기태
  • |
  • 입력 2022-07-14   |  발행일 2022-07-15 제8면   |  수정 2022-07-14 14:05
포항 아파트 공사장서 작업자 3명 10m 높이서 추락…1명 사망 2명 부상(종합)
작업자 3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경북 포항 한 아파트 공사 현장.포항남부소방서 제공

경북 포항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3분쯤 포항시 남구 오천읍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 3명이 약 10m 높이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나머지 2명은 팔 골절 등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타워 크레인 설치 작업을 위해 복층으로 된 승강기에 타고 있었으며, 승강기가 바닥으로 추락해 화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작업자는 복층 승강기의 아래쪽 승강기에 혼자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은 현장에 조사관들을 급파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노동 당국은 해당 아파트 공사 규모가 50억 원이 넘기 때문에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포항고용노동지청 관계자는 "경찰과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안전 조치를 제대로 했는지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