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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후판부 이영춘 명장.포스코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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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김제성 명장.포스코 제공 |
포스코가 올해 포스코 명장으로 포항제철소 후판(厚板)부 이영춘 과장, 광양제철소 화성(化成)부 김제성 차장을 선정했다. 후판·화성 분야에서 포스코 명장이 나온 것은 올해가 최초다.
15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영춘 명장은 1987년에 입사한 뒤 포항과 광양제철소,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 포스코에 기술을 전파해 온 후판 압연 기술 분야 최고 전문가다.
이 명장은 고품질 후판 생산이 가능하도록 설비를 개선하고, 고질적인 설비 문제로 몇 주간 어려움을 겪던 해외 생산 기지에 반나절 만에 해결책을 제시해 조업 차질을 해소하기도 했다.
이 명장은 "포스코 명장으로 선정되기까지 회사 생활에 도움 주신 모든 분과 동료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현장 맨파워가 포스코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하며 강건한 현장이 되도록 학습과 기술 전수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988년에 입사한 김제성 명장은 코크스 오븐 노체와 연소 관리 분야의 최고 기술자로, 코크스 오븐 보수 기술과 연소실 정상화 기술 등을 개발해 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해 왔다.
김 명장은 "포스코 명장은 직원으로서 최고의 영광과 자부심"이라며 "화성부 최초의 명장으로서 전문기술과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빠짐없이 전수해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고 친환경적인 코크스공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포스코 명장으로 선발되면 특별 직급 승진과 특별 휴가 5일이 주어진다. 포상금은 올해부터 2천만 원에서 5천만 원으로 대폭 상향된다. 아울러 창립 요원, 역대 CEO, 역대 기성 및 명장의 이름이 새겨진 포항 포스코 본사 일원 명예의전당에 영구 헌액된다.
현재까지 선정된 포스코 명장은 △2015년 손병락, 권영국, 조길동, 조영기 △2016년 신승철, 김차진, 김성남 △2017년 서광일, 김용훈, 남태규 △2018년 이경재, 배동석, 한병하 △2019년 김공영, 오창석, 김종익 △2020년 정규점, 이정호, 손병근 △2021년 김수학, 손광호 △2022년 이영춘, 김제성 등 총 23명이다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날 사운영회의에서 올해 명장들에게 임명패를 수여하며 "현장 경쟁력 향상을 선도하며 직원 모두가 명장을 목표로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 기술력을 보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달라"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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