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수장, 누가 선임되나…황주호·유연백·정범진 등 경합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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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18  |  수정 2022-07-18 06:53  |  발행일 2022-07-18 제2면
한수원 사장 후보 5명 압축, 다음 달 중순 선임 예정

유연백·이종호·정범진·조병옥·황주호 5명 경합
한수원 수장, 누가 선임되나…황주호·유연백·정범진 등 경합
한국수력원자력<주> 사장 후보자가 5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다음 달 중순 사장이 선임될 예정이다. 사진은 한수원 본사 전경. <영남일보 DB>

누가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에 선임돼 윤석열 정부의 ‘친원전’ 정책을 이끌어 갈까?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수원 사장 선임이 다가오면서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16일 원자력업계에 따르면 한수원 사장 후보자는 지난 1일 면접을 거쳐 5명으로 압축됐다.

유연백 민간발전협회 상근 부회장, 이종호 전 한수원 한울본부장, 황주호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조병옥 전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부이사장,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다.

애초 한수원 사장 공모에는 총 7명이 응모했으나 서류심사에서 2명이 탈락했다.

유연백 부회장은 행시를 거쳐 후보자 중 유일하게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원전산업정책관을 지낸 관료 출신이다.

황주호·정범진 교수는 경희대 교수로 학계 출신이다.

이종호·조병옥 전 본부장은 한수원 출신으로 이 본부장은 기술본부장·한울원자력본부장을, 조 본부장은 품질안전본부장을 거쳐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부이사장을 지냈다.

한수원 사장 선임과 관련한 어느 출신이 낙점을 받을까 하는 것이 관심사다.
출신에 따라 △산업부 출신 △문 정부의 탈원전에 맞서 원전의 필요성을 강조한 학계 △한수원 출신으로 분류된다.

또 출신 대학도 관심사다. 유 부회장은 경희대를, 황·정 교수와 이 전 본부장은 서울대, 조 전 본부장은 한양대를 나왔다.

한수원 임원추천위원회는 5명의 후보자를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한다.

기재부 공공기관운영위는 이들 가운데 2명의 후보자를 추리고, 한수원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1인을 선임한다.

최종 후보자는 산업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의 임명을 통해 한수원 사장으로 취임한다.

한수원 관계자는 “산업부에서 이달 말쯤 사장 후보를 제청하면 8월 중순쯤 사장이 최종 선임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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