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2년 만에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다음 달 3일 개막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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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20  |  수정 2022-07-19 15:04  |  발행일 2022-07-20 제9면
내달 3~16일, 축구공원·알천구장서 열려

전국 학교와 클럽 593개 팀, 1만 명 출전
경주서 2년 만에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다음 달 3일 개막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난해 대회 연기로 11월 12일부터 12월 5일까지 열린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모습. <영남일보 DB>

전국 최대 규모의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가 2년 만에 다음 달 3~16일 경주축구공원·알천구장에서 정상적으로 개최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난해 대회는 11월 12일~12월 5일로 대회를 연기했고, 2020년 대회는 취소했다.

올해 대회는 경주시와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경주시축구협회가 주관한 가운데 학교와 클럽 등 593개 팀, 1만 명의 선수가 출전해 840경기를 치른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대회에는 762개 팀이 출전해 1천584 경기를, 2021년은 232개 팀이 출전해 500경기를 치렀다.

올해 대회는 지난해와 같이 조별 리그 후 팀별 최대 5경기를 치르는 ‘풀리그’ 방식으로 운영되며, 대회 운영도 U-12·U-11은 8인제로, U-10은 6인제로 치러진다.

주요경기는 인터넷·유튜브로 중계된다.

특히 올해 대회는 이벤트 전용구장에서 학부모와 선수가 함께할 수 있는 축구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간이 수영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축구공원(4~6), 안강읍·외동읍·감포읍·건천읍·형산강 체육공원에서 연습구장을 활용해 출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도 힘쓸 계획이다.

경주시는 선수들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팀 첫 경기 48시간 이내 자가 진단 키트 검사를 의무화하고, 경기장 이동 전 반드시 발열과 건강 체크를 한다.

시는 모든 경기가 관중이 있는 경기로 열리는 만큼 관람석 마스크 착용 여부를 철저히 지도할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지난 2년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대회 취소와 연기로 대회 개최에 어려움을 겪어 왔지만, 올해 대회가 정상적으로 열려 다행스럽다”며 “축구 유망주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대회 마지막 날까지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랑대기 유소년 축구대회는 2003년 대교 눈높이 전국 초등학교 축구대회를 연 후 매년 개최한 전국 최대 규모의 유소년 축구대회로 올해 19회째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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