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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포항구항에서 발생한 화물선과 어선의 충돌 당시 모습.<포항해양경찰서 제공> |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화물선과 소형 어선이 충돌해 어선에 타고 있던 1명이 다쳤다.
29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7분쯤 포항구항 입구에서 들어오던 2천t급 화물선(승선원 12명)과 밖으로 나가던 3t급 어선(승선원 1명)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어선의 70대 선장이 이마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고 어선도 일부 파손됐으나, 화물선은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 포항해경은 민간해양구조선 지원을 받아 어선을 인근 부두로 이동시켰으며, 사고에 따른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다.
포항해경은 두 선박 승선원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야간에 항구 출입항 시에는 낮 시간에 비해 사고의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타 선박의 항행 등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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