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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제공 |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올해 2분기 여행 및 문화생활 중심으로 온라인 거래액이 느는 등 일상 회복이 본격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6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은 4조6천146억원으로 작년 동기(2조3천72억원)대비 100.0% 늘었다.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7년 이후 분기 기준 가장 큰 증가율이다.
일상 회복에 문화 및 레저서비스 거래액도 크게 늘었다. 올해 2분기 문화 및 레저서비스 거래액은 지난해 2분기보다 127.7% 늘어난 7천68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 거래액이다. 또한 6월 문화 및 레저서비스 거래액은 작년 동월보다 121.6% 증가한 2천764억원으로 월간 기준 가장 많았다.
2분기 온라인 쇼핑 전체 거래액은 50조5천90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1% 증가했다. 음·식료품(16.6%), 의복(15.0%) 등에서 증가했고 화장품(-19.3%) 등에서 감소했다. 모바일 거래액은 37조5천562억원으로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 중 74.2%를 차지했다. 6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6조7천806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4% 증가했다. 6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2조4천186억원으로 전체 온라인 쇼핑 중 74.0%를 차지했다.
올해 2분기 온라인을 통한 해외 직접 판매액은 5천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6% 감소했다. 2020년 4분기부터 7분기 연속 감소세다. 해외 직접 판매액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면세점 판매액이 3천6억원으로 69.2%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국가별로는 중국(-65.8%), 미국(-25.7%), 일본(-10.6%) 등에서 감소했다. 상품군별로는 화장품(-67.3%),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16.6%), 가전·전자·통신기기(-74.9%) 등에서 크게 줄었다.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 금액은 1조3천21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6.1% 늘었다. 국가별로는 중국(44.4%), 미국(6.4%), 일본(31.1%) 등에서 증가고, 상품군별로는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21.4%), 음·식료품(12.1%), 스포츠·레저용품(27.2%) 등에서 증가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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