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5일 경북 안동시청 종합민원실에서 악성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 위법행동에 대비한 대응 모의훈련이 진행되고 있다.안동시 제공 |
이를 위해 지난 5일 시청 종합민원실에서 경찰과 합동으로 민원 응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기치 못한 비상상황에 대비한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모의훈련은 최근 빈번히 발생하는 민원인들의 폭언·폭행 등 위법행동에 신속히 대응하는 능력을 향상시켜 방문 민원인의 2차 피해를 예방하고 민원공무원을 보호해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긴급 비상상황을 가정해 상황별 민원응대 매뉴얼에 따라 △민원인의 진정 유도 및 녹음 안내 △경찰서 112상황실과 연결된 비상벨 위치 및 정상작동 여부 확인 △직원 및 민원인 대피 △비상대응반별 임무 재확인 △신속한 경찰 출동 및 협조체계 등을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앞선 상반기에도 본청 및 24개 읍면동 민원실에서는 특이민원 대비 직원별 역할을 수행하는 비상대응반을 구성·운영하는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실전을 방불케 하는 자체 모의훈련을 한 차례 실시한 바 있다.
한편, 시는 안전한 민원환경을 위해 △고정형 투명 가림막 설치 △안전시설(CCTV·녹음 전화·비상벨) 설치 △휴대용 보호장비(웨어러블 카메라) 도입 △전 읍면동 비상대응체계 구축 및 반기별 모의훈련 확대 등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민원인 및 민원 대응 공무원 모두가 안전한 민원환경과 양질의 민원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한 민원공무원 보호 조례를 제정하는 등 서로 존중하는 올바른 민원문화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피재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