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방학 중 초·중·고 1850학급 교과보충 프로그램 운영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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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07 14:16  |  수정 2022-08-07 14:23  |  발행일 2022-08-07
경북교육청, 방학 중 초·중·고 1850학급 교과보충 프로그램 운영
경북 경주고등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는 교과보충 프로그램 '우리 반 희망 사다리 교실'.<경북교육청 제공>

경북도교육청이 여름방학 중에도 초·중·고 1천850학급에서 교과보충 프로그램인 '우리 반 희망 사다리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학습결손 해소와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서다.

'우리 반 희망 사다리 교실'은 학생 수준에 따른 맞춤형 교과별 보충수업 프로그램이다.

희망하는 학생들은 담임교사·교과전담교사·외부 강사 등으로 구성된 교사와 함께 소규모·중규모로 학급을 편성해 학습하게 된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남성현초등은 18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방학을 이용해 하루 3시간씩 2주간 총 40시간 집중지도하고 있다.

독해력 및 연산(저학년), 영어(고학년) 중심의 학습 보충프로그램과 쿠키 만들기·텃밭 가꾸기 등 또래 활동을 통한 사회성 함양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경주고에서도 방학 중 하루 4시간씩 2주간 집중적으로 수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480여 명(전교생의 80% 이상)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국어·수학·영어로 학년별 30개 내외의 수준별·교사별 학급을 개설하고, 학생들은 희망에 따라 2~3개의 강의를 선택해 들을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도 교육청에서는 2학기도 지속적인 운영 지원을 위해 희망에 따라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서를 검토해 학급 및 예산 편성·지도교사 구성·운영 방법 등 운영 전반에 대한 적절성을 확인한 후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양균 유초등교육과장은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서는 방학 중에 발생하는 학습 공백기를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개별 학생의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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