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넉달 만에 7천명 넘어...재감염자도 증가 조짐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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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09 17:51  |  수정 2022-08-10 09:02  |  발행일 2022-08-09
대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넉달 만에 7천명 넘어...재감염자도 증가 조짐
대구 달서구 보건소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영남일보DB

대구의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넉달 만에 7천 명을 넘어섰다. 지역 내 재감염 추정사례도 잇따르면서 방역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9일 질병관리청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7천151명으로 집계됐다.

대구의 신규 확진자 수가 7천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4월13일(8천356명 신규 확진)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이날 대구에서는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도 3명이 발생했다.

경북에서는 5천89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으며,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1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로는 총 14만9천89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하루 확진자 수가 15만 명에 육박했다.
전국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40명(전일 대비 11명 증가)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5천332명(치명률 0.12%)이다.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하루 전보다 40명이 늘어난 364명으로 집계됐다.

대구에서는 최근 재감염 추정사례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 간 지역 코로나19 재감염 추정 사례는 1천769명으로, 총 확진자의 3.56% 비율을 보였다. 이달 들어서는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재감염 추정 사례가 1천561명으로 조사돼, 재감염 비율은 3.98%를 기록했다.

대구시 감염병관리과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약 4개월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고, 코로나에 두 번 이상 걸린 재감염 사례도 늘고 있다"며 "시민들은 당분간 불필요한 외출은 자제하고, 증상이 있으면 신속히 검사를 해달라. 또 일상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9일 0시 이후 오후 5시까지 대구의 신규 확진자 수는 6천380명으로 집계됐다. 경북에서는 0시 이후 오후 4시까지 8천52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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