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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보건소 전경 <안동시 제공> |
경북 안동시가 저소득층 암 환자의 의료비를 연속 3년간 지원키로 했다.
저소득층 암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암 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을 통해 암으로 발생한 검사비·진단비·입원비 등의 의료비를 지원하게 된다.
인구 및 질병 구조의 변화로 인해 암 환자는 매년 증가하고 주요 사망 원인 1위 또한 암으로, 암 환자 관리의 필요성이 높아지는 추세에 따른 조치인 것이다.
성인 암 환자의 경우 의료급여수급권자 및 차상위 본인 부담경감 대상자를 대상으로 연간 최대 300만 원까지 연속해서 3년간 지원하고, 만 18세 미만의 소아암 환자는 재산 및 소득 기준 충족자를 대상으로 연간 2천만 원까지, 백혈병의 경우 최대 3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건강보험 가입자의 경우 2021년 7월 1일부터 신규 지원이 중단됐으나, 예외적으로 2021년 6월 30일까지 폐암 진단을 받았거나, 국가암검진 수검 후 만 2년 이내 5대 암(위암·대장암·간암·유방암·자궁경부암) 진단을 받은 경우 본인 부담금에 대해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김영남 건강증진과장은 "저소득층 암 환자에게 의료비를 지원해 암 진단부터 치료까지 연속적인 지원으로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암 환자가 의료비 걱정 없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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