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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침수된 경북 안동시 예안면의 한 농경지<안동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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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유실된 경북 안동시 예안면의 한 농경지<안동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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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유실된 경북 안동시 예안면의 한 농경지<안동시 제공> |
경북 안동에서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한 농작물이 침수되거나 유실·매몰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21일 안동시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부터 오전 9시까지 예안면과 도산면·녹전면 등 3개 면 지역에 시간당 최대 70㎜ 가까운 집중호우가 쏟아져 24개 농가, 2.5㏊에 달하는 농작물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피해 농작물별로는 고추 1.5㏊·콩 0.8㏊·벼 0.2㏊ 등이다. 추가 조사가 마무리되면 피해 면적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역별 일일 강수량은 녹전면 104.5㎜·도산면 90㎜·예안면 79㎜이며 이날 오전 7시쯤 녹전면에는 시간당 67㎜ 폭우가 집중됐다.
이로 인해 도로에 토사가 유출되거나 농로 유실·하천 범람·제방 유실 등의 피해도 잇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안동시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발생한 3개 면 지역에 가용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긴급 투입해 피해 복구에 나서고 있다.
한편 권기창 안동시장은 집중호우 피해 현장을 찾아 신속한 현장 복구를 지시하는 등 현장을 진두지휘하며 복구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권 시장은 "우선 피해가 큰 지역의 응급복구에 최대한 행정력을 집중해 주민들의 일상회복을 돕고, 후속대책으로 도로·하천 등 공공시설물과 과수원 피해 등 사유 시설물에 대한 정밀조사를 진행해 피해 회복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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