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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형 배달앱 '대구로' 1주년 기념 이벤트 홍보 이미지.<대구시 제공> |
대구시 주도로 만든 대구형 배달앱 '대구로'가 출시 1년 만에 주문금액 617억원을 달성했다. 지역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는 생활형 창구로 안착하는 분위기다.
오는 25일 서비스 1주년을 맞는 대구로는 현재 26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누적 다운로드수 55만회, 주문건수 260만건, 가입 가맹점 1만 2천개 입점 등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지난 1년간 대구로는 이용자에게 신규가입 쿠폰(5천원), 대구행복페이 결제 시 5% 추가할인, 마일리지 적립혜택(결제금액의 0.5%) 등의 혜택을 제공하면서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8~10%의 수수료를 부담해야 하는 민간 배달앱들과 달리 가맹점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개수수료 (2%), 카드수수료 (2.2%)를 적용한다. 이를 통해 지역 상인들이 한 해 동안 아낀 수수료만 36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매일 1회 무료 광고 지원, 수수료 실시간 정산, 중개수수료 면제 (매출 50만원 까지)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해 왔다.
대구로는 시민에게 감사의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오는 23~27일 5일 간 하루 선착순 1만명에게 재주문 쿠폰을 발행하는 1주년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내 1인 1회만 참여가 가능하다.
대구로는 각종 브랜드와 제휴한 할인 프로모션도 제공 중이다. 이달엔 '엘리펀트피자' '당신은 지금 치킨이 땡긴다' '피자헛' '오늘도 통통'과 제휴해 최대 9천원까지 할인되는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일상편의 서비스도 확장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대구로 맛집예약 서비스를 통해 식당을 예약하고 이용할 수 있다. 대구로 앱 내 전통시장 카테고리를 추가해 시장 내 가맹점을 통해 음식 주문을 할 수 있도록 하고 향후 전통시장 장보기까지 서비스 적용범위를 넓힌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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