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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뉴욕 홈 리빙 박람회'에서 운영한 경북도 공동 부스. 경북지역 생활용품업체 8개사로 구성된 공동관으로 꾸려졌다. <경북도 제공> |
경북지역 기업들이 생산한 제품들이 미국 최대 생활용품 박람회에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경북도는 지난 14일부터 나흘 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2 뉴욕 홈 리빙박람회(이하 뉴욕 나우)'에 지역 생활용품업체 8개사로 구성된 공동관을 운영했다. 1942년부터 개최되어온 뉴욕 나우는 매년 1천100여개 기업과 고급 백화점, 편집숍 대표 등이 참가하는 지명도 높은 소비재 전시회다.
지역 기업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이던 2019년 6개사가 공동관으로 처음 참가했다. 올해는 위드 코로나와 함께 미국 등 선진국의 소비가 증가하면서 참가 업체를 확대했다.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도는 첫 참가였던 2019년(상담건수 78건, 계약추진·수출상담액 30만 달러)보다 2배 이상 증가한 142건의 수출상담을 기록했다. 계약추진 및 수출상담액은 149만달러에 달한다.
도는 지역 기업이 세계 최대 수입 시장인 미국 진출 재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코리아에이씨씨(렌즈크리너), 아렌델(유아매트), 라사(화장품), 루디아(인견·원단), 블리스(침구류), 삼성텍스(섬유원단), 주성산업(미용타월), 토브(색조화장품) 등 도내 소비재 기업 8개사가 참여했다. 특히, 유아용 매트를 취급하는 아렌델은 뉴욕 현지에서 웰빙제품을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업체와 상담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현장에서 8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응원 경북도 외교통상과장은 "이번 전시회는 중국기업의 전시회 참가가 소극적인 상황에서 미국 구매자들의 한국 고급소비재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케 했다"며 "도는 현지 대형 유통업자들이 참가하는 실속형 전시회 참가를 확대해 지역 우수기업들이 미국 등 주요시장 수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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