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듀오' 심준호·박종해, 첼로-피아노 듀오 공연…16일 달서아트센터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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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14   |  발행일 2022-09-15 제16면   |  수정 2022-09-1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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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 심준호. <달서아트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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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박종해. <달서아트센터 제공>

달서아트센터는 DSAC 시즌 콘서트 두 번째 무대로 '심준호 X 박종해 듀오 리사이틀'을 16일 오후 7시30분 달서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연다.

이번 무대에 오르는 첼리스트 심준호와 피아니스트 박종해는 오랜 시간 다양한 음악회에서 함께해왔다. 이들은 지난해 베토벤과 라흐마니노프 첼로 소나타를 담은 음반을 함께 발매하며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고, 이번 공연에서 다시 팀을 이뤄 쇼팽, 그리그, 프랑크의 음악을 무대에 올린다.

공연은 쇼팽의 첫 첼로 곡인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서주와 화려한 폴로네이즈 C장조'로 시작된다. 첼로의 굵고 힘찬 멜로디와 피아노의 화려한 기교가 돋보이는 곡이다. 그리그의 '첼로 소나타 a단조'와 쥘 델사르가 편곡한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A장조'를 연주하며 가을과 함께 깊어지는 이들의 음악 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독주와 협연, 실내악, 오케스트라를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 중인 심준호는 한국 음악계의 독보적인 첼리스트이다. 예원학교, 서울예고를 모두 수석으로 입학한 그는 금호영재콘서트를 시작으로 2006년 제32회 중앙음악콩쿠르 우승을 비롯한 다수의 국내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2012년 안토니오 야니그로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했다. 특히 2010년 쥬네스 뮤지컬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면서 유럽을 넘어 세계적인 첼리스트로 떠올랐다.

피아니스트 박종해는 제4회 국제 음악 콩쿠르, 퀸 엘리자베스 피아노 콩쿠르 등 세계 유수의 콩쿠르에서 최연소 입상하며 주목받았다. 2018년 스위스의 명망 높은 콩쿠르인 게자 안다 국제 콩쿠르에서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2000년 예일 모스 리사이틀홀에서 그레이터 뉴헤이븐 콘서트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미국 무대에 데뷔하고 취리히 톤할레, 무지크 콜레기움 빈터투어, 아일랜드 RTE 국립 심포니,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협연했으며,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석 3만원. (053)584-8719~20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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