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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대구에서 콘서트 '잠 못 이루는 밤'을 여는 팝 피아니스트 이권희. <이권희씨 제공> |
그룹 '사랑과평화' 키보디스트인 팝 피아니스트 이권희의 콘서트 '잠 못 이루는 밤'이 20일 오후 7시 대구 1997빠리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이권희가 중심이 된 음악예술후원단체인 문화예술공연포럼 '녕우사랑'이 마련한 공연이다. 그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해 서울·경기에서 재능기부 형태로 '녕우사랑' 콘서트를 진행했다. 그의 지인과 팬들을 중심으로 후원금을 십시일반으로 모아 일정 금액이 쌓이면 공연을 열었다.
코로나19 이후에는 전국 각지의 문화예술 혜택을 받기 어려운 지역을 찾아가 본격적으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6월16일 경주에서 문화예술공연포럼 '녕우사랑' 발대식을 열고 그 시작을 알렸다. 발대식 이후 첫 공연은 지난달 26일 포항 트리파니에서 '밤바다를 담다'라는 제목으로 열었다. 대구 공연 후에는 오는 22일 오후 7시 경산 다방물볕에서 '구월 물볕에 스미다'라는 제목으로 공연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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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포항 트리파니에서 열린 '밤바다를 담다'공연에서 이권희씨가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다. <이권희씨 제공> |
이씨는 "정해진 공연 프로그램은 없고, 관객들에게 힐링을 주기 위해 공연마다 공연장이나 관객 분위기에 맞춰서 즉흥적으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즉석에서 지역에서 활동 중인 예술인이 참여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경주 출신인 이권희는 '사랑과 평화' 키보디스트로 활동하며 정규 앨범 'HEE Story', 'DRAMA'를 발매했다. 나훈아, 패티김, 태진아, 송대관, 인순이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의 음반 편곡 작업 및 레코딩과 콘서트 세션에 참여했다. 2011년에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공식주제가 음악감독과 공식 홍보대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입장료 5만원(커피, 빵 포함). 010-7363-7178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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