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브리핑] 임병헌 의원"중국 해군, 우리 해역 침입 갈수록 늘어"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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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26 14:49  |  수정 2022-09-26 14:51  |  발행일 2022-09-27 제2면
임병헌1
국민의힘 임병헌 의원

중국 해군의 우리 측 관할 해역 침입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국방력 증강을 통한 우리 해역 자주 방어 능력을 키워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임병헌(대구 중구-남구) 의원이 국방정보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우리 측 관할 해역 안에 진입·활동한 중국 군함이 2018년 230척에서 지난해 260척인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의 경우 지난달 말까지만해도 170척이나 된다.

동·서·남해 해역별로 구분해보면, 올해 기준 남해로는 110척으로 가장 많았고, 서해 50여 척, 동해로 10여 척의 중국 군함이 침입했다. 한반도 전역을 포위하고 압박하는 양상이라는 게 임 의원의 설명이다.

중국 해군은 '근해 방어, 원해호위'의 전략 목표 달성을 내세워 병력과 항모, 구축함 등 주요 전력증강을 통해 작전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2017년 대비 올해 중국 해군은 병력 2만5천명, 항공모함 1척, 구축함 16척이 증가했다. 국방비도 같은 기간 663억 달러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임병헌 의원은 "미·중 갈등과 중·일, 중국과 대만 등 군사적 갈등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어 국민적 우려가 크다"면서 "우리도 중항모 도입, 함정의 장러기 탄도미사일 탑재능력 확충을 통해 우리 해역을 자주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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