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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에마뉘엘 스트로세(왼쪽)와 오보이스트 프랑수아 를뢰.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
'오보이스트들의 오보이스트' 프랑수와 를뢰와 피아니스트 에마뉘엘 스트로세의 듀오 리사이틀이 오는 30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연주자와 음악이 공통된 하나의 통찰을 완성해나가는 대구콘서트하우스 기획공연 '인사이트 시리즈'로 마련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이후 두 해나 미루어졌던 공연으로 올해 다시 성사됐다. 전 세계의 관악인들에게 사랑받는 프랑수아 를뢰는 프랑스 오보에 작품으로 대구 관객을 처음 만난다.
프랑수아 를뢰는 18세에 최연소로 파리 오페라 오케스트라 수석으로 임명된 이후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과 체임버 오케스트라 오브 유럽에서 수석을 역임한 오보이스트다. 그는 현재 세계를 무대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솔리스트이자 실내악 주자이면서 뮌헨 국립음악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그는 BBC 스코티시 심포니, 파리 체임버 오케스트라, 헝가리 국립 필하모닉 등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지휘자이기도 하다.
'피아노의 시인'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에마뉘엘 스트로세는 동 세대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위그모어홀, 런던 로열 아카데미 등 세계 유수의 무대에 초청받아 독주와 실내악 무대를 펼치고 있다. 프랑수아 를뢰와 함께 세계 각지에서 앙상블로 활동하며 음악적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프랑수아 를뢰는 이번 공연에서 20세기 프랑스 작곡가인 생상스, 뒤티외, 드뷔시와 현대 작곡가 티에리 페쿠 등 프랑스 오보에 작품의 정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석 3만원. (053)250-1400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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