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어프로티움과 청정수소 사업 협력 추진

  • 마창성
  • |
  • 입력 2022-09-28 16:39  |  수정 2022-09-28 16:54  |  발행일 2022-09-28
포스코홀딩스-포스코건설-어프로티움 MOU 체결
CCU 기반 국내 블루수소 사업 추진 위해 협력키로...연내 사업 타당성 조사 완료 목표
어프티움
포스코건설 김민철 플랜트사업본부장, 포스코홀딩스 조주익 수소사업추진단장, 어프로티움 제임스김 대표이사(왼쪽부터) 28일 청정수소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그룹이 국내 최대 수소 생산·판매 전문 기업인 '어프로티움'과 손잡고 연간 4만t의 청정수소 생산에 나선다.

포스코홀딩스는 28일 포스코건설, 어프로티움과 '청정수소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어프로티움은 국내 최대 수소 전문기업이자 액화이산화탄소 생산·판매 기업으로, 국내에서 유통되는 산업용 수소의 약 40%를 공급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어프로티움과의 사업 협력을 계기로 국내에서 블루수소(화석연료를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저장·활용하는 것)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수도권에서 CCU(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반의 블루수소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하고 2026년까지 천연가스 개질 및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 설치에 2천억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4만t의 수소를 생산하는 한편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전량 회수해 반도체 공정가스, 드라이아이스 등 산업용 원료로 활용한다.포스코홀딩스는 수소를 만드는 원료인 천연가스를 조달하고, 생산된 청정수소의 생산·판매를 맡을 예정이다.

또한 국내 발전사와의 협력을 통해 수소 혼소(혼합연소) 발전 기술을 도입해 연간 950GWh 이상의 청정 전력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청정수소 생산설비의 설계와 엔지니어링을, 어프로티움은 수소 생산설비 운영·관리 기술 지원과 포집한 이산화탄소의 액화·판매를 맡을 예정이다.

조주익 포스코홀딩스 수소사업추진단장은 "이번 사업 협력은 CCU를 활용한 국내 청정수소 생산의 시금석이자 기존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에 수소를 혼합 원료로 사용하는 국내 첫 수소 혼소 발전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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